학교선생님이 가르치는 이유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돼요같은 내용을 학교 선생님이 45분동안 설명해주시는 것보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돼요같은 내용을 학교 선생님이 45분동안 설명해주시는 것보다 유튜브에 짧게 나와있는 5~10분 개념영상이 훨씬 이해가 잘되거든요? 또 학교선생님 보다 40분정도 하는 인강이 더 이해가 잘되고요. 학교선생님보다 교과서와 문제집 스스로 읽으며 밑줄치는게 더 이해가 잘돼요.솔직히 학교에선 선생님들이 열심히 설명해주시는데도 뭐라는지 하나도 모르겠어요. 일단 시험 자체를 선생님이 내주시는거니까 모르는 내용이여도 필기를 하긴하는데…. 같은 시간을 투자해도 공부 효율이 다르니까 학교에서 수업듣는 시간이 좀 아깝더라고요ㅠㅠㅠㅍ퓨ㅜ
1. 일단 학교의 목적은 지식쌓기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나라가 입시가 워낙 중요한 사회가 되어서 그렇지 원래 학교는 사회성을 쌓고 사고력을 기르는 곳입니다. 그것을 기르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교과수업을 듣는 것이구요.(그렇다고 지식 쌓기가 필요없는건 아닙니다. 균형의 문제죠.)
즉, 교사의 수업이 비효율적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학원과 인강, 인스타의 목적은 지식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넣는 것이고 교사의 목적은 "인간을 만드는 것"이니까요. 효율 면에서는 학원이 나은 것이 맞습니다. 목적이 달라요.
2. 수학을 왜 배우냐, 실생활에서도 안쓰는데 라는 질문은 학생이면 누구나 합니다. 그리고 이에 대해 대답해주는 교사가 몇 없는 것도 압니다. 안타깝네요.
예를 들어 수학에서 함수를 배우는 것은 실생활에서 함수를 잘 풀기 위함이 아닙니다. 그를 통해 수학적 사고력과 가치관, 사고방식, 생각하는 힘 등이 길러집니다. 조금 오글거릴 수 있지만 이는 교사라면 누구나 배우는 지식이며 이론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로 이루어지는 교육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학교만 해요. 인강이나 인스타는 안하죠. 그러니 효율적인 것이고 학교에서는 이런 것들을 가르쳐야 하니 비효율적이죠. 조별과제, 수행평가, 체험학습 등 무의해보이는 활동을 하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3. 효율로 따지면 교사는 1순위가 아닙니다. 애초에 목적이 다르니까요.
학생에게 이 글이 얼마나 와닿을지 모르겠으나 사실이 그렇습니다.
그런데 학생을 비난하는건 아닙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결국 학교에게 책임이 있지요.
가르쳐야 할 것을 가르치지 못하고 입시에 급급한 사회가 됐으니까요... 그러면 입시라도 잘 가르쳐야 하는데 그것마저도 학원보다 못하니 여러가지로 문제긴 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