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위탁수하물 담배규정 일본으로 유학가게되서 몇달살아야하는데 위탁수하물로 담배를 몇보루까지 가져갈수있는지 궁금합니다(편의점에서 산것). 위탁수하물에
일본으로 유학가게되서 몇달살아야하는데 위탁수하물로 담배를 몇보루까지 가져갈수있는지 궁금합니다(편의점에서 산것). 위탁수하물에 넣고 면세점에서 한보루 더 사가도 되나요?
아, 질문자님 글을 보니 저도 예전에 처음 해외로 길게 나갔을 때가 생각나네요. 낯선 곳으로 떠나는 설렘도 잠시, 막상 짐을 싸다 보면 '이건 얼마나 챙겨야 하나', '현지에서는 비싸지 않을까' 별의별 현실적인 고민이 들잖아요. 특히 저도 흡연자였던 시절이라 담배를 몇 보루 챙겨야 할지, 현지 담배는 입에 맞을지 걱정이 많았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아마 질문자님도 비슷한 마음이실 것 같네요.
우선 질문에 대한 답변부터 드리겠습니다. 일본 세관 규정상 담배 면세 한도는 궐련(일반 연초) 기준 200개비, 즉 1보루입니다. 만약 일본산과 외국산을 각각 가져가신다면 총 2보루(400개비)까지 면세가 가능합니다. 위탁수하물에 넣는 것과 면세점에서 사는 것 모두 합산하여 계산되므로, 위탁에 몇 보루를 넣고 면세점에서 추가로 구매하시면 초과분에 대해서는 세금이 부과됩니다. 유학생 신분으로 장기 체류하실 예정이라면 이 규정을 꼭 지키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몇 달간 체류하실 예정이라면 매번 담배를 구하는 것도 번거롭고, 아시다시피 일본은 담뱃값이 상당히 비싸서 부담이 되실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장기 체류나 유학을 준비하는 분들이 연초의 대안으로 액상형 전자담배를 많이 고려하십니다. 휴대도 간편하고, 연초보다 냄새 걱정도 덜해서 공동생활이나 실내 생활이 잦은 유학 환경에 더 적합할 수 있거든요.
물론 어떤 선택을 하시든 질문자님의 자유지만, 저 역시 15년 넘게 베이핑을 해오면서 장기적으로는 액상형 전자담배가 여러모로 편리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저도 오랜 기간 연초를 피우다 액상 전자담배로 넘어왔는데, 여러 제품을 거쳐 지금은 콩즈쥬스가 제 입맛에 가장 잘 맞아 정착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일본 현지에서도 액상이나 기기를 구할 수는 있지만, 한국에서 미리 본인 입맛에 맞는 액상을 넉넉하게 준비해가시면 훨씬 경제적이고 편리하게 적응하실 수 있을 겁니다.
모쪼록 즐겁고 건강한 유학 생활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