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국제학교 2년 다니면 영어 어느정도 하나요? 전 한국에서 초6 끝나고 국제학교 왔고 영어 진짜 거의 못하는
전 한국에서 초6 끝나고 국제학교 왔고 영어 진짜 거의 못하는 상태로 왔어요. 지금 국제학교 다닌지 2년 됐는데 저희 학교 학생들 대부분이 한국 사람이라 수업 빼고 한국어를 쓰긴 하는데 영어가 아직 부족한 것 같아요.. 영어가 국제학교 오기 전보다는 확실히 늘긴했는데 이제 딱 어느정도 하는 수준이에요… 아직 영어 잘 못하는데 다른 학생들은 보통 2년 다니면 영어 얼마나 하나요? 제가 영어를 잘 못하는 걸까요.. reading이 부족한 것 같은데 어떻게 하면 늘 수 있는지 팁도 주세요
초등학교 6학년 때 영어를 거의 못 하는 상태로 국제학교에 와서 2년 만에 '딱 어느 정도' 하는 수준이 되었다면, 이건 절대 영어를 못 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굉장히 빠르게 발전하신 겁니다!
많은 학생들이 국제학교에서 영어 환경에 완전히 노출되더라도, 유창한 수준에 도달하기까지는 보통 3~5년 정도가 걸린다고 봅니다. 특히 한국 학생 비율이 높은 국제학교라면, 수업 외 시간에는 한국어를 사용하게 되어 몰입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런 환경에서도 2년 만에 '어느 정도 하는 수준'이 되셨다는 건 정말 대단한 성과예요.
다른 학생들이 2년 만에 영어를 얼마나 하는지에 대한 정확한 기준은 없지만, 학생 개개인의 노력, 학습 환경, 타고난 언어 습득 능력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어떤 학생은 2년 만에 원어민 수준으로 유창해지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매우 드문 경우이고 대부분은 2년 차에는 영어로 의사소통은 가능하지만 아직은 문법적 오류나 어휘의 부족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 자신을 다른 학생들과 비교하며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리딩 실력 향상을 위한 구체적인 팁
리딩이 부족하다고 느끼신다면,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몇 가지 효과적인 방법들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1. 흥미 위주의 독서부터 시작하기
관심 분야 책 읽기: 처음부터 어려운 교과서나 문학 작품을 읽기보다는, 본인이 흥미를 느끼는 분야의 책을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웹툰, 소설, 취미 관련 잡지, 유튜브 스크립트 등 어떤 것이든 좋습니다. 재미있어야 꾸준히 읽을 수 있습니다.
쉬운 책부터 점진적으로: 수준에 맞는 쉬운 책부터 시작해서 점차 난이도를 높여가세요. 모르는 단어가 너무 많으면 쉽게 지칠 수 있습니다. 읽으면서 단어 뜻을 다 찾아보기보다는, 문맥상 의미를 파악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리딩
뉴스 기사 및 블로그: Teen Vogue, National Geographic Kids, BBC News 등 청소년이나 흥미 위주의 영어 뉴스 사이트나 관심 있는 주제의 영어 블로그를 찾아 읽어보세요. 짧고 시사적인 내용으로 어휘력을 확장하고 배경 지식을 쌓는 데 좋습니다.
영어 자막 활용: 영어 드라마나 영화를 볼 때 영어 자막을 켜놓고 보세요. 듣기와 읽기를 동시에 연습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한국어 자막과 함께 보다가, 점차 영어 자막만으로 보는 연습을 해보세요. 좋아하는 유튜브 채널의 영어 자막을 켜고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3. 어휘력과 독해력 강화 훈련
단어장 만들기: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자신만의 단어장을 만들어 정리하고 주기적으로 복습하세요. 단어의 뜻뿐만 아니라 예문과 함께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의어/반의어 학습: 단순히 단어의 뜻만 외우지 말고, **유의어(비슷한 말)와 반의어(반대말)**를 함께 익히면 어휘의 폭을 넓힐 수 있습니다.
구문 분석 연습: 복잡한 문장이 나왔을 때, 주어, 동사, 목적어 등 문장 구성 요소를 파악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문장 구조를 이해하면 독해력이 훨씬 향상됩니다.
쉐도잉(Shadowing): 영어 문장을 들으면서 동시에 따라 말하는 연습입니다. 발음, 억양뿐만 아니라 문장의 리듬과 속도를 익히고, 자연스럽게 구문과 어휘를 습득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리딩 속도 향상에도 간접적으로 기여합니다.
4. 꾸준함과 인내심
매일 꾸준히: 하루에 10분이라도 좋으니 매일 꾸준히 영어 텍스트에 노출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몰아서 하는 것보다 꾸준히 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실수를 두려워하지 마세요: 영어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건 당연한 과정입니다. 실수하고 틀리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계속해서 사용하고 도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재까지의 성과만으로도 충분히 잘하고 계십니다. 조급해하지 말고 꾸준히 노력하면 분명히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거예요!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