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중학생인데요 오늘 기말고사를 봤는데 친구랑 얘기를 하고 있었거든요 근데 제가 진짜 쉬운 문제를 하나 틀려서 “아 학원쌤이 개뭐라하는거 아니냐고 95점인데!!” 이랬는데 저랑 좀 옛날에 친했고 평소에 대화 일주일에 한두번 하는 애들이 “나 여기 있기 싫어..;” 한명이 이러니까 “한두개 틀렸으면서 ㅈㄹ이야;” 이러면서 단체로 나가더라고요 근데 전 95점인데도 불구하고 학원쌤이 혼내는게 짜증난다고 말한건데 애들은 제가 95점이라서 학원쌤한테 혼날까봐 짜증난다고 말하는 줄 알았나봐요.. 그 순간 친구랑 저는 벙쪄서 가만히 있다가 그냥 계속 대화를 했는데 그 말이 자꾸 걸리고 아 그냥 가만히 있을걸 이 생각도들고 혹시 나한테 한 말이 아닌가? 나 째려본 것 같은데 계속 이 생각밖에 안 들어요 내일도 시험봐야하는데 집중이 안되고.. 친구들 입장에서는 충분히 재수 없고 짜증나는 일이긴 한데 전 그런 의도로 말한게 아니거든요… 평소에 너무 멘탈이 약한것도 있고 지금 이 상황이 너무 힘들어서 좀 길게 써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