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답해주세요... 제가 지금 고1인데, 고등학교 생활이 중학생 때보다 더 힘들 줄
에 답해주세요... 제가 지금 고1인데, 고등학교 생활이 중학생 때보다 더 힘들 줄
제가 지금 고1인데, 고등학교 생활이 중학생 때보다 더 힘들 줄 몰랐어요. 이번에 들어온 고등학교 학생들 성격도 별로였고, 반 친구들 성격도 그다지 별로였고, 괜찮은 친구가 있어도 성격이 별로인 애들이랑 어울려다녀서 끼기 힘들고 다른 친구는 성격이 밝고 E인 느낌인데, 또 막상 어울리려고 하면 나중엔 또 뒷담할 거 같고 해서 저 혼자 자퇴 생각을 하고 있어요...또, 제가 베이킹 쪽이 취미이고 제 진로가 제빵사여서 학원을 다니게 될 건데 만약에 자퇴 하고 나서 자격증을 딴 다음에 취업이 가능한 지 여쭤보고싶습니다.아 그리고 제가 부모님이나 저의 언니 한테 항상 죄송할뿐이에요. 제가 질문에 말한 거에 대한 생각할 때마다 감정변화가 심하거든요. 화내거나 우울하거나 울고 싶을 땐 혼자 방에 가서 몰래 울고 있습니다. 그래서 학교생활 문제 때문에 화풀이를 자주 했습니다. (아직 학교 간 지 몇 안되긴 했지만...)
고등학교 생활이 생각보다 힘들고, 예상하지 못했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군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친구 관계까지 신경 써야 하다 보니 스트레스가 더욱 커지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부모의 입장에선 자식이 무난하게 학교 생활하는 것 만으로도 너무나 고맙고 감사한 생각이 듭니다.
힘내시라는 의미에서 약간의 제 생각을 말씀 드릴께요.
베이킹을 좋아하고, 제빵사가 되고 싶다는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계십니다.
그렇다면 자퇴 후 자격증을 취득하여 취업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습니다.
우선, 자퇴 후 취업 가능성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제과·제빵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면 취업이 가능하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제과점이나 호텔 베이커리에서는 고졸 이상의 학력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유명 베이커리나 대형 프랜차이즈에서는 제과·제빵 관련 전문학교나 대학을 졸업한 사람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을 고려할 때, 보다 안정적인 미래를 위해 대안적인 방법을 고민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첫째, 현재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방과 후 시간이나 주말을 활용하여 제과·제빵 학원을 병행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자격증도 취득할 수 있어, 향후 선택지가 더욱 넓어질 것입니다.
둘째, 만약 자퇴를 결정하게 된다면, 검정고시를 치른 후 제과·제빵 관련 전문학교나 대학에 진학하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다만, 자퇴를 선택할 경우 스스로 학업을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하며, 이에 대한 충분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자퇴를 결정하기 전에는 신중한 고민이 필요하며, 부모님과 충분한 대화를 나누고, 학업과 진로를 모두 고려한 후에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재 고등학교에 갓 입학한 시점이라 새로운 환경과 새로운 사람들 사이에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직 모든 학생이 자기 자리를 찾지 못한 상황일 수도 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서 분위기가 달라질 가능성도 충분히 있습니다.
친구 관계에 대한 고민도 큰 스트레스 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듯합니다.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지금 괜찮아 보이는 친구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더 가까운 존재가 될 수도 있고, 반대로 처음에는 어색했던 친구들이 의외로 좋은 친구가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뒷담을 할 것 같다’는 걱정이 드는 이유는 과거에 비슷한 경험이 있었거나, 주변에서 그런 분위기를 느끼고 있기 때문일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뒷담화를 한다고 단정 짓기에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친구 관계는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변화할 수 있으므로, 지금 당장 결론을 내리기보다는 조금 더 지켜보는 것이 좋습니다.
감정 변화가 심하고, 화를 내거나 우울함을 느끼는 일이 자주 반복된다면,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베이킹이라는 좋은 취미를 가지고 계시므로, 이를 활용하여 기분을 전환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가벼운 러닝이나 요가 같은 운동을 통해 기분을 조절하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가족에게 죄송하다고 느낄 필요가 없다는 점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감정 기복이 있으며, 특히 스트레스가 많은 시기에는 더욱 민감해질 수 있습니다.
혼자 몰래 우는 것도 감정을 해소하는 방법이 될 수 있지만, 감정을 억누르기보다는 믿을 수 있는 사람(부모님, 언니, 선생님, 친구)에게 조금씩이라도 마음을 표현하는 연습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앞으로의 방향을 정리해 보면 첫째, 자퇴를 고민하기 전에 조금 더 시간을 두고 신중하게 생각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둘째, 고등학교를 다니면서도 학원과 병행할 수 있는 방법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셋째, 감정 변화를 혼자 참기보다는 다른 방법으로 해소하는 연습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넷째, 시간이 지나면서 친구 관계도 변화할 수 있음을 염두에 두고, 당장 결론을 내리기보다는 지켜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현재 겪고 있는 어려움이 단기간에 해결되지는 않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나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너무 조급하게 결정을 내리기보다는, 다양한 방법을 고민해 보며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제 조언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못할지라도 이 글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위로를 받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