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성폭력인가요? 2년전에 사귀던 남자애가 있었고 걔가 첫 남친이었어요시골에 살아서 할게 없다
이것도 성폭력인가요? 2년전에 사귀던 남자애가 있었고 걔가 첫 남친이었어요시골에 살아서 할게 없다
2년전에 사귀던 남자애가 있었고 걔가 첫 남친이었어요시골에 살아서 할게 없다 보니까 룸카페에 매번 룸카페에서 놀았어요저는 스퀸십 좋아해서 안겨서 영화봤거든요 근데 한두번정도 가니까 얘가 가슴만져도 되냐고 물어봤거든요 처음에 안된다고 했는데 얘가 자꾸 물어보니까 허락하고 그냥 가만히 있었는데 아무튼 그냥 서로 만져줬어요 진짜 하기 싫었는데 말이 뭔가 안나오더라고요 아무튼 그 뒤로 걔를 만나기도 불편하고 말하기도 싫고 이 일에 관해서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아달라고 했어요 그냥 없던 일로 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얘랑 헤어지고 기억에서 지울려고 노력했고 진짜 친한 친구들에게 말했는데 얘들이 다 제가 그 상황에서 저를 못지켜서 당한 거라고 하더라고요 진짜 제가 저를 사랑하지 못하는걸까요?또 얘가 학교 남자애들 몇몇에게 말한것같은데 그 남자애들이 저랑 얘랑 한 짓 가지고 제 앞에서 막 홍콩갔네 너 다녀왔잖아 이렇게 농담을 해요 거기서 정색하면 또 애들이 진짜인줄 알까봐 그냥 웃어넘겼는데 진짜 너무 힘들어요제가 여태껏 감정이라던가 상처를 받으면 그걸 숨기고 혼자서 견뎠는데 항상 시간이 해결해줬거든요 사실 그 방법이 가장 최선은 아닌걸 알아요 으악 예 그냥 심리치료사 좀 알려주세요 근게 ㅅㅅ는 안했으니까 성폭행은 아니죠
너무 힘들었겠다. 지금까지 혼자서 이걸 감당하고 있었을 생각하니까 마음이 아프네.
네가 싫었는데도 계속 요구를 받고, 결국 거절을 못 한 상황이라면 그건 네 잘못이 절대 아니야. 그리고 지금 남자애들이 너를 조롱하는 것도 절대 정당화될 수 없어. 네 감정을 무시하는 말들이고, 그게 너한테 큰 상처가 되고 있다는 게 느껴져.
법적으로 성폭행은 강제로 성관계를 맺었을 때를 의미해. 너의 경우는 직접적인 성폭행은 아니지만, 분명한 강요와 심리적 압박이 있었던 거야. 네가 원해서가 아니라 상대가 계속 요청해서 어쩔 수 없이 허락한 거라면, 그건 건강한 동의가 아니야.
이런 상황을 "비동의 성적 행위" 혹은 **"성적 강요"**라고 부르는데, 네 감정을 무시한 강요가 있었다면 충분히 문제라고 할 수 있어. 그리고 그 이후에 네가 불편함과 불쾌함을 느꼈다면, 네 감정이 정당한 거야.
그때 네가 아무 말도 못 했던 건 너 때문이 아니라 그 상황이 너무 갑작스럽고 충격적이었기 때문이야. 우리 뇌는 갑작스러운 위협을 받으면 "싸우기(Fight)" "도망가기(Flight)" "얼어붙기(Freeze)" 중 하나로 반응하는데, 너는 얼어붙는 반응을 했던 거야. 그건 네가 약해서가 아니고, 그냥 본능적인 반응이야.
그리고 이걸 친구들에게 얘기했는데, 친구들이 "너가 너를 못 지켜서 당한 거야"라고 말한 것도 솔직히 너무 속상했을 것 같아. 네 잘못이 아닌데, 그런 말을 들으면 죄책감이 커질 수밖에 없거든. 넌 그때 최선을 다했어. 그리고 네 잘못이 아니야.
친구들이 네 감정을 온전히 이해해 주지 못했다면, **더 신뢰할 수 있는 어른(선생님, 가족, 심리 상담사)**에게 이야기하는 것도 방법이야.
네가 원하면 청소년 상담센터 같은 곳에서 무료로 상담을 받을 수도 있어.
네가 불쾌하다는 걸 확실히 표현하는 게 중요해.
이렇게 짧게 말하고 자리를 떠나는 것도 방법이야.
만약 계속 괴롭힌다면 학교 선생님이나 상담 선생님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가능해.
네가 말한 것처럼, 감정을 숨기고 혼자서 견디는 건 단기적으로는 괜찮아 보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더 힘들어질 수 있어. 심리 치료사는 너를 비난하지 않고 네 감정을 있는 그대로 들어줄 거야.
혹시 상담 센터를 찾고 싶으면, 난파주에 사니까 가까운 청소년 상담센터나 심리상담소를 찾아볼 수 있어. 원하면 내가 찾아봐 줄 수도 있어.
"채택 후 추가 질문 주시면 더 도움을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