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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v 바이러스 감염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20대 여성입니다제가 작년 1월에 건강검진 후 비정형세포라는 진단을 받아서
안녕하세요 20대 여성입니다제가 작년 1월에 건강검진 후 비정형세포라는 진단을 받아서 hpv검사를 받았더니 고위험군16번,저위험군70번이 발견됐습니다그 이후 바로 대학병원가서 조직검사 했더니 염증성?이라는 말 듣고 바로 가다실 맞아서 작년 7월에 3차까지 다 맞은 상태입니다. 이후 9월에 조직검사를 했을때 아무이상 없다고 하셨고, 올해 9월에 조직검사 하러오라고해서 1년간 좀 걱정없이 지내고 있었는데 문득 조직검사 날짜도 다가오면서 제 몸에 바이러스가 아직 있는걸까하는 생각이 문득 들어서요.. 무튼 상황은 이렇구요 질문드리겠습니다1. 조직검사를 하면 hpv바이러스 감염 유무를 알수없나요?2. 조직검사 정상이면 따로 hpv검사를 안받아봐도 되나요?3. 완전히 사라지진 않는다고 들었는데 자연소멸시 성관계를 안해도 면역력이 떨어지면 다시 재감염이 이루어지나요?4. 만약에 조직검사시 정상이라해도 hpv검사를 받아야한다면 1년에 한번씩은 받아봐야할까요? 어떤주기로 받아야할까요?5. Hpv 바이러스 감염 후에 가다실을 맞았는데보균자 상태에서 맞으면 효과가 덜한가요? 비감염자가 맞았을때와의 차이가 있나 궁금합니다6. 어디서 감염된건지 모르겠는데 남자친구와 오래만났기때문에 그 전에 제가 감염됐던게 이제서야 발현되어서 비정형세포로 나타날수있나요? 갑자기 발견돼서 당황스러웠습니다 만나는동안 당연히 남자친구랑만 성관계를 맺었기때문에 .. 이전에 만난 분한테 감염된건가 싶기도해서 ㅠㅠ…7. 바이러스 번호에따라 감염경로의 차이가 있나요? 예를들어 뭐 16번은 성관계를 통해 감염되고70번은 외부접촉으로 인한 감염이 된다 이런식으로요..8. Hpv 면역력 관련 찾아보니 영양제 그런거 먹는걸 추천하던데 지금 프로폴리스,유산균, 질유산균,비타민c,오메가3이렇게 먹는중인데 더 보충할게 필요하다면 다른 영양제나 음식들 추천좀 부탁드립니다 ..!질문이 많지만 답변 꼭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질문자님, 상황과 질문을 항목별로 정리해 답변드립니다.
1. 조직검사로 HPV 감염 유무를 바로 알 수 있는지
조직검사의 주 목적은 염증인지, 전암병변(CIN)인지, 정상인지 등 병리 진단입니다. 병리판독만으로 현재 HPV 감염 여부를 확정하지는 않습니다. 병리과에서 p16 같은 면역염색을 보조적으로 쓰기도 하지만, 이는 고위험 HPV에 의한 변화를 추정하는 도구이지 감염 유무를 선별하는 검사가 아닙니다. 감염 여부와 유전자형을 확인하려면 HPV DNA(또는 mRNA) 검사로 판단합니다.
2. 조직검사가 정상이면 HPV 검사를 생략해도 되는지
관리 계획은 직전 결과들의 조합으로 정합니다. 일반적으로 HPV16 양성이었던 병력이 있고, 이후 대형병원에서 조직검사상 고등급 병변이 없었다면 1년 간격의 재평가(HPV 검사 단독 또는 동시검사)가 권장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재평가가 음성이 반복되면 추적 간격을 점차 늘릴 수 있습니다. 세부 판단은 위험도 기반 지침(ASCCP/ACOG)을 따르며, “1년 후 재검”이 대표적 권고입니다. 현재 병원에서 2025년 9월 추적을 잡아둔 흐름이 이에 부합합니다.
3. 자연 소실과 재감염/재활성화
대부분의 HPV 감염은 1~2년 내 면역으로 억제되어 검사상 음성으로 전환됩니다. 이후 완전히 없어진 듯 보이더라도 일부는 잠복 형태로 남아 면역이 약해질 때 재활성화되어 다시 양성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성관계가 전혀 없더라도 재활성화는 가능하지만, 새로운 파트너와의 접촉이 있으면 새 감염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4. 조직검사가 정상이더라도 HPV 검사를 어느 주기로 할지
위험도 기반 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 추적에서 음성이라도 직전에 HPV16 양성이 있었다면 보통 1년 간격으로 한 번 더 확인하고, 연속 음성일 때 3년 간격으로 완화합니다. 반대로 HPV가 지속 양성이거나 세포이상이 동반되면 더 촘촘한 추적 또는 재콜포스코피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담당병원의 2025년 9월 추적 시 HPV 검사를 포함하는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5. 감염된 상태에서 가다실을 맞은 효과
HPV 백신은 기존 감염이나 병변을 치료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이미 감염된 유형 이외의 다른 유형에 대한 신규 감염을 예방하는 효과는 그대로 기대할 수 있습니다. CIN2+ 치료를 받은 경우에는 백신이 재발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근거가 축적되고 있으나, 이는 “치료를 받은 고등급 병변”에 대한 보조 접종 맥락입니다. 질문자님처럼 조직검사에서 이상이 없었던 경우에는 “기존 감염 치료” 효과를 기대하는 용도가 아닙니다.
6. 언제 누구에게서 감염됐는지
HPV는 감염 후 수개월에서 수년 지나서야 검사에 포착되기도 하고, 잠복했다가 재활성화되어 뒤늦게 양성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양성이라고 해서 특정 시점이나 특정 파트너를 단정할 수 없습니다. 장기 단일 파트너 관계에서도 과거 감염의 지연된 검출이나 재활성화가 흔히 설명이 됩니다.
7. 유형마다 감염 경로가 다른지
생식기 HPV의 주된 전파는 유형과 무관하게 성기-성기, 구강-성기, 피부-피부의 밀접한 성적 접촉입니다. 콘돔은 위험을 낮추지만 완전히 차단하지는 못합니다. 일상적 외부접촉이나 물건을 통한 전파는 드물고, 유형별로 “성관계 vs 외부접촉”처럼 경로가 나뉘지는 않습니다. 차이는 주로 발암위험(고위험/저위험)입니다.
8. 면역과 영양제
금연, 충분한 수면, 규칙적 운동, 균형 잡힌 식사, 스트레스 관리가 가장 확실한 근거 기반 전략입니다. 특정 영양제나 프로폴리스·유산균만으로 HPV 소실을 일관되게 높인다는 고품질 근거는 아직 제한적입니다. 일부 소규모 연구에서 질 유산균 보조요법 등이 HPV 음전율에 긍정적 신호를 보였으나, 표준 치료나 추적 전략을 대체할 수준은 아닙니다. 현재 복용 중인 제품은 안전성이 담보되고 과용하지 않는 범위에서 선택적으로 유지할 수 있으나, 기대효과는 과대평가하지 않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추가로 질문하신 유형에 대해 정리합니다.
고위험군 16번은 명확한 발암고위험 유형입니다. 70번은 다수의 권위 있는 분류에서 저위험군으로 분류됩니다. 즉, 16번과 70번은 임상적 의미가 다릅니다.
질문자님께 권장드리는 실무 체크리스트
가. 2025년 9월 추적 시 검사 구성 확인: HPV 유전자형 검사 포함 여부와 결과에 따른 다음 간격.
나. 생활습관: 금연, 수면 7시간 내외, 유산소+근력운동 병행, 알코올 과다 섭취 회피.
다. 성 건강: 콘돔 사용은 위험을 낮추지만 완전 차단은 아님. 상호 단일 파트너 관계라도 정기검진은 유지.
라. 백신: 이미 접종 완료 상태에서는 추가 치료효과를 기대하는 용도가 아니며, 미접종자에게는 신규 감염 예방법임을 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