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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현타 고등학교 3년동안 공부하지도 않았으면서 전문대라도 가기를 바라고 고1때 좋아하던 사람에개
고등학교 3년동안 공부하지도 않았으면서 전문대라도 가기를 바라고 고1때 좋아하던 사람에개 환승연애 당하고 그것 때문에 한동안 학교도 자주 빠져서 내신 출결도 엉망임 이럴거면 내가 왜 인문계 온걸까 현타가 많이 왔기에 특성화로 편입을 하려고 했지만 부모님의 반대로 그냥 다니기로 했다 뭐라도 열심히 해보자 해서 공부를 했지만 열심히 공부해서 문제를 풀어도 찍은 점수와 별반 다를게 없기에 그냥 안하기로 하고 집안사정도 넉넉치 않기에 결국 알바를 구하기로 함 알바는 열심히 했지만 결국 모은 돈도 없고 쓸데없이 허비하는데 몽땅 써버림 친구들은 공부도 열심히 하면서 알바하면서 돈도 모으고 연애도 예쁘게 해서 나만 못난건가 싶고 대학을 갈수는 있긴 한걸지 어차피 공부해도 늦었다는걸 알기에 어디서부터 뭘 어떻게 해야될지도 모르겠고 막막함 하기 싫어서 안한다라는 이유라면 차라리 안하고 말텐데 어디서부터 해야될지도 모르겠고 두렵고 막연해져서 그냥 생각 자체를 하고 싶지 않아서 하루종일 자거나 휴대폰만 해서 하루를 또 허비함 나도 이런 내 자신 너무 답답하는걸 알고 쪽팔려서 현타오고 그런데 쪽팔리고 한심해서 어디 터놓고 말도 못하겠음 한계치가 와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지식인에 글을 쓰는 중에도 이게 맞는걸까 싶고 뭘 어떻게 해야되는지 어디서 부터 어떻게 시작해야되는건지 정말 모르겠다 수시로 밖에 답이 없는데 이미 망한 판을 어떻게 해야되는걸까
제가 님 상황에 대해서 자세히도 모르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도 확실히 제시하지는 못하지만 진짜 미래가 고민된다면 학교 내에서든 어디에서든 상담을 받아보셈 저도 그랬는데 상담이란게 1대1 면담으로 하는거라 부담스럽고 진짜 공부를 안 하니 혼날 수도 있고 한데 진짜 미래를 그려나가는 데에는 이게 도움이 됨 공부 계획이나 그런 것도 진지하게 물어보면 선생님들은 다 제대로 해주실거임 님 글 쓴거 보면 정서적인 안정도 필요한 것 같은데 지금 밤이라 더 그런 걸 수도 있음 원래 밤 10시 이후에 드는 생각은 다 믿지 말라는 말도 있으니 깊은 생각은 하지 마셈 그리고 원래 고등학교 생활을 다 당연하게 겪어서 그렇지 많이 힘든게 맞음 님이 이상하게 유난히 힘들어하는게 아님 님이 잘못된게 아님 우리는 태어나서 인생의 모든 일들을 다 처음 겪어보는거임 그니까 자기 자신이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마셈 그리고 꼭 님이 의지할만한 거를 하나 마련해두삼 뭘 하던 원동력이 될 수 있는거 예를 들어서 아이돌 좋아하는거나 그런거 고등학교에는 생각보다 님이랑 비슷한 고민 가진 애들 많은데 시간 지나 보면 다 어떻게든 살아가고 있음 공부 못했던 애들이 꼭 불행하게 사는 것도 아니고 공부 잘했던 애들이 꼭 행복하게 사는 것도 아님 그리고 주변 친구들이랑 님을 절대 비교할 필요가 없음 님이랑 친구들은 다른 사람임 별개의 대상으로 봐야함 공부가 막막한 심정은 저도 잘 앎 근데 그냥 공부는 뭘 해야지 하고 하기보다는 어떤 방식이든 해보는게 지금의 상태보다는 나음 제가 이 야밤에 글을 보고 쓰느라 좀 두서 없을 수도 있고 님한테 하나도 도움 안되는 내용일 수도 있는데 걍 님이 잘 살았으면 좋겠음 밤 말고 낮에 잘 한 번 생각해보셈 계속 회피하면서 미루는 순간 님은 더 회의감 들고 힘들거임 꼭 밤에는 안 좋은 생각 하지 마셈 진짜 심연으로 들어가게됨 제가 뭐 님을 잘 아는 것도 아니라 제대로 공감해주고 조언 해줄 수는 없다만 님이 이렇게 밤에 생각 정리하면서 긴 글 쓰는게 무슨 심정인지 공감돼서 글 남김 글고 요즘에는 지식인 답변 ai 밖에 없으니까 지식인에다가는 이런 글 안 쓰는거 추천함 이런 진지한 글 썼는데 ai 답변 달리면 진짜 자살마려워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