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2학생입니다.얼마 전에 미성년자 민생지원금은 세대주가 대신 수령하게 된다는 것을 알게되어 아빠께 제 민생지원금을 달라고 얘기를 꺼내봤는데 갑자기 그럴거면 본인집에 얹혀사니 월세를 내라네요. 그래서 제가 그 돈은 전국민 대상으로 준 것이니 나도 받을 수 있다니까 그건 그냥 네 이름으로 나온 것 뿐이지 네 돈이 아니다라고 하시더라고요. 제가 제 이름으로 나온 것이니 제것이지 않냐하니 앞에 있던 물건들을 던져 엎어버리곤 화를 내며 방으로 들어가 버리셨습니다.어렸을때 부터 아빠께선 용돈 한푼 안주시고 엄마가 주시는 용돈 10만원 중 교통비 제외 5만원으로 한달을 버텼습니다. 학교에서 가는 수학여행이나 친구들이랑 놀이공원 같은 곳에 놀러 갈때만 아빠께 슬쩍 용돈을 조금만 달라고 할때가 있는데 그럴때마다 짜증과 생색을 부리시면서 넌 이럴때만 아빠 찾지? 내가 니 atm기냐? 이러시곤 지갑에서 현금을 꺼내 던져주시곤 했습니다. 그 현금을 주워 엄마께 드리며 제 계좌로 입금해달라고 합니다.저희 부모님이 사이가 좀 좋진 않으셔요 엄마는 뼈빠지랴 회사일 하시는데 아빠는 도통 일을 다니시는게 맞는가 싶게 매번 밤늦게 술을 드시고 들어오시고요. 오빠는 개인사정으로 재수를 하게 되어 제가 엄마를 도와 집안일의 대부분을 하고있습니다. 엄마에게 조금이라도 걱정을 덜어드리고 싶어 이것저것 신경써서 챙겨드리고 있습니다.말이 길어졌네요ㅎㅎ;; 글 쓰다 눈물이 계속 나네요 하하아무튼 결론은 아빠께 제 지원금을 어떻게하면 받을 수 있을지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