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 주신 내용 잘 읽어봤습니다.

외식조리과에서 공부하면서 식품연구원이라는 멋진 꿈을 키우고 계시는군요! 저도 고등학생 때 진로에 대해 고민하면서 책을 많이 찾아봤던 기억이 나서 더 공감이 가네요.

작년에 최낙언 님의 '맛의 원리'를 발표하셨다니, 책을 고르는 안목이 있으신데요? 그 책이 식품의 과학적인 원리를 정말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서 식품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읽기에 참 좋죠. 그거랑 비슷한 결이면서도 발표할 때 새로운 이야기를 하기에 좋은 책 몇 권을 추천해 드릴게요!

### **식품연구원 진로 도서 추천 목록**

**1. 최낙언 작가님의 다른 책들**

'맛의 원리'가 마음에 드셨다면, 같은 저자의 다른 책들을 읽어보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일 수 있어요. 같은 분이 쓰셨기 때문에 글의 스타일이나 설명 방식이 비슷해서 이해하기 편하실 거예요.

* **「모든 맛은 화학이다」**: '맛의 원리'보다 조금 더 화학적인 원리에 집중한 책이에요. 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 속에 어떤 화학 반응들이 숨어있는지, 첨가물은 정말 나쁜 건지 같은 궁금증을 속 시원하게 풀어줘요. 식품연구원은 화학 지식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 책을 통해 '식품과 화학'이라는 주제로 발표하면 전공과 관련해서 깊이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 좋을 거예요.

* **「감각, 착각, 환각」**: 이 책은 맛이 단순히 혀에서만 느끼는 게 아니라 뇌와 다른 감각들이 어떻게 상호작용해서 '맛'이라는 경험을 만들어내는지 알려주는 책이에요. 식품연구원이 되면 단순히 제품을 개발하는 것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그 음식을 어떻게 느끼고 받아들일지 '소비자의 관점'도 고민해야 하거든요. 그런 점에서 발표 주제로 삼기에도 흥미롭고 신선할 것 같아요.

**2. 다른 저자의 재미있는 식품 과학 책**

* **마이클 폴란 「요리하다」**: 이 책은 요리를 '불, 물, 공기, 흙'이라는 네 가지 원소로 나누어 과학적으로 탐구하는 책이에요. 질문자님께서 외식조리과 학생이시니까, 학교에서 배운 조리 기술들이 어떤 과학적 원리를 담고 있는지 연결해서 발표하면 정말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거예요! 예를 들어, 빵을 굽는 것(불)이나 치즈를 만드는 과정(흙/발효)을 과학적으로 설명하는 거죠. 스토리텔링이 좋아서 발표하기에도 재미있을 거예요.

* **해럴드 맥기 「음식과 요리」**: 이 책은 전 세계 식품 연구원이나 요리사들의 필독서, 거의 교과서 같은 책이에요. 조금 두껍고 내용이 많아서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기엔 부담스러울 수 있어요. 하지만 목차를 보고 '유제품', '빵', '소스'처럼 본인이 가장 관심 있는 파트 하나를 정해서 깊이 파고들어 발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저는 식품과학의 바이블과도 같은 이 책의 OOO 파트를 읽고...' 이런 식으로 발표를 시작하면 전문적인 인상을 줄 수 있겠죠?

**어떤 책을 고르면 좋을까?**

개인적으로는 질문자님이 외식조리과 학생이라는 강점을 살릴 수 있는 **마이클 폴란의 「요리하다」**를 조심스럽게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배운 내용과 책의 내용을 잘 엮어서 발표하면 '저는 요리의 과학적 원리까지 탐구하는 학생입니다'라는 걸 보여줄 수 있으니까요.

어떤 책을 고르시든, 책의 내용을 요약하는 데서 그치지 말고 "이 책을 읽고 식품연구원으로서 어떤 역할을 하고 싶은지, 어떤 분야를 더 깊이 연구하고 싶어졌다" 와 같이 자신의 꿈과 연결해서 이야기하는 게 중요해요.

저는 아래 책 추천드립니다. 진짜 도움 되실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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