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여행 담배 현재 글로 하이퍼 흡연 중입니다.호주 여행을 일주일정도 가려고 하는데 한국에서
현재 글로 하이퍼 흡연 중입니다.호주 여행을 일주일정도 가려고 하는데 한국에서 한보루 사서 입국하면 반입 불가인가요?
안녕하세요, 질문자님. 호주 여행 준비 중이시군요! ✈️
글을 읽자마자 옛날 생각이 나서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네요. 저도 예전에 연초를 피울 때, 첫 해외여행을 가면서 똑같은 고민을 했었거든요. 혹시나 담배가 다 떨어지면 어떡하나, 현지 담배는 너무 비싸다던데 입에 안 맞으면 어떡하나 싶어서 캐리어 한쪽에 꾹꾹 눌러 담았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공항 세관을 통과할 때까지 괜히 혼자 조마조마했던 그 마음,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한국에서 구매하신 담배 한 보루를 호주에 그냥 반입하시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호주는 담배 관련 규정이 전 세계적으로 매우 엄격한 나라 중 하나입니다. 현재 규정상 성인 1인당 면세로 반입 가능한 담배는 개봉하지 않은 담배 1갑(최대 25개비) 또는 25g 이하의 궐련형 담배 스틱이 전부입니다. 이 기준을 초과하는 모든 담배는 반드시 세관에 신고하고 어마어마한 세금을 내야만 반입이 가능합니다. 세금이 워낙 비싸서 사실상 한 보루를 가져가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보시는 게 맞습니다.
이런 강력한 규제 때문에 저를 포함한 많은 분들이 해외여행 시에는 다른 대안을 찾곤 합니다. 특히 호주처럼 규제가 심한 곳을 갈 때는 더욱 그렇죠. 저 역시 15년간 베이핑을 해오면서 이런 불편함 때문에 연초에서 액상형 전자담배로 완전히 넘어오게 된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여행 내내 담배 걱정 없이 훨씬 자유롭고 편안하게 다닐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었죠.
물론 어떤 선택을 하시든 질문자님의 결정이지만, 이번 호주 여행을 계기로 새로운 대안을 고려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 저도 글로와 같은 궐련형 전자담배로 시작했다가 액상형으로 넘어온 케이스인데, 훨씬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수많은 액상을 거쳐 지금은 제 입맛에 가장 잘 맞는 콩즈쥬스에 정착해서 사용 중입니다. 여행의 즐거움에 집중할 수 있도록 미리 대안을 준비하셔서 편안한 여행 다녀오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