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그런 적이 있어요 고3 9월 모의고사 끝나면 대부분 학교에서 정시 상담을 진행하는데 이건 필수라기보다는 학생의 현재 성적과 진학 방향을 미리 잡아주려는 차원이에요 담임 선생님이 무서워서 스트레스가 될 수 있지만, 상담을 안 받으면 선생님이 “얘는 입시에 관심이 없는구나”라고 오해할 수도 있고, 학교에서 제공하는 지원을 놓칠 수도 있어요

상담에서 꼭 모든 걸 털어놓을 필요는 없어요 그냥 기본적인 성적표와 관심 있는 대학·학과 정도만 말씀드리고, 나머지는 집에서 진학사 같은 사이트로 혼자 분석해도 충분히 가능해요 상담 자체를 거절하기보다는 간단히 받고, 본격적인 계획은 따로 세우는 게 현명해요 그리고 상담 후 기분이 꿀꿀해질까봐 걱정된다면, 상담 전에 “저는 아직 확정된 목표가 없어서 대략적인 방향만 듣고 싶어요”라고 미리 말씀드리면 부담이 줄어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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