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계원예대는 디자인적 감각과 다양한 실무 경험에 강점이 있고, 신구대는 체계적인 커리큘럼과 실습, 자격증 및 취업 지원에서 안정성이 크다고 볼 수 있어요.

계원예대는 예술대학교라는 특성이 있어서 꽃을 단순히 다루는 데 그치지 않고 공간 연출, 디스플레이, 영상 편집 같은 디자인적 요소까지 같이 배운다고 합니다. 그래서 졸업 후에는 플로리스트뿐만 아니라 공간디자이너나 연출 관련 분야로도 뻗어나가기 좋아요. 또 졸업 전시회 같은 실무 기회도 자주 있고 업계에서 계원 출신을 쉽게 볼 수 있을 정도로 인지도도 높습니다. 다만 등록금이 상대적으로 부담된다는 말이 있고, 배우는 강도가 꽤 세기 때문에 확실히 이쪽 길을 가겠다는 마음이 단단하지 않다면 힘들 수 있다는 이야기도 있어요.

신구대는 실습 환경이 아주 체계적이고 안정적이라는 장점이 큽니다. 플라워 디자인의 기본부터 유럽식 디자인, 웨딩·장례 디자인까지 교과 과정이 세분화되어 있고, 식물원과 연계된 실습 기회도 풍부해요. 게다가 해외 인턴십이나 국제 자격증 같은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어서 졸업 후 진로에 도움이 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장학금 제도도 꽤 탄탄한 편이라 등록금 부담이 덜한 점도 매력적이에요.

실제로 실행에 옮기실 때는 먼저 내가 어떤 방향에 더 끌리는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첫째, 디자인적 감각을 키우고 작품 활동이나 창의적 연출 쪽에 끌린다면 계원예대가 맞습니다. 둘째, 안정적인 커리큘럼과 취업 지원, 자격증 취득까지 확실히 챙기고 싶다면 신구대가 더 적합합니다. 마지막으로는 학비 부담도 고려해야 하는데, 이 부분은 장학금 제도와 생활 여건까지 같이 보시는 게 좋아요.

개인적으로는 질문자님이 “꽃을 매개로 예술적 표현을 하고 싶으냐”, 아니면 “직업적 안정성과 실무 능력을 확실히 챙기고 싶으냐”를 기준으로 선택하면 후회가 덜할 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