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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너무 많이 자요 저는 고1 학생 입니다.고등학교를 버스타고 30분 정도 가는 타 지역으로학교를
저는 고1 학생 입니다.고등학교를 버스타고 30분 정도 가는 타 지역으로학교를 가게 되어서 적어도 6시 30분엔 일어나야 하는환경이 되어버렸어요 중학교때는 8시 30분 까지 등교여도 아빠차를 타고 가서 7시 30~8시 사이에 일어나도안 늦게 잘 갔었는데 요즘은 중학교때 보다 더 일찍 일어나서 그런건지 학교 끝나고 집 오는 버스에서도 자고집에 와서도 너무 졸려서 잠을 자는 경우가 많았습니다.심지어는 학원 수업도 고딩이 되다 보니까 8시~10시 사이에 잡혀 있으면 그전까지 잔다던가 또는 학원수업이 있는 시간을 넘어서 까지 자서 알람도 잘 못들어서 요즘은 거의 학원을 못갔어요학기초에는 적응이 안 되서 그렇다 라는 생각으로 학원쌤도 어느정도 이해를 해주셨는데 6월이 다 되어가는 지금 잠을 더 많이 자는 것 같아서요 그리고 이렇게 많이 자고 일어나면 개운하다기 보단 죄책감이 듭니다 너무 많이자서 우울하기도 하고요 잠을 덜 자는 방법은 없을까요?
생활 리듬이 확 바뀌면 몸과 마음이 쉽게 따라가지 못할 수 있어요. 지금처럼 갑자기 기상 시간이 앞당겨지고, 등하교 시간이 길어지면 누구든지 피로가 누적되고, 그게 ‘잠으로 도망가고 싶다’는 신호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몸이 보내는 ‘과도한 졸림’ 신호>
질문자님은 지금 단순히 게으르거나 의지가 부족해서 잠을 자는 게 아니에요. 몸이 ‘회복이 안 됐다’고 신호를 보내고 있는 거예요. 고등학교에 올라가며 등교 시간, 통학 거리, 학원 스케줄까지 모두 바뀌었기 때문에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피로가 누적될 수밖에 없죠.
특히 아침에 일찍 일어나면 그만큼 저녁 시간에 충분한 수면 보충이 필요해요. 그런데 질문자님은 학원 수업 때문에 밤늦게까지 생활을 이어가다 보니, 실제로 몸은 수면 부족 상태에 빠져 있는 겁니다. 낮에 자꾸 졸리는 건 아주 자연스러운 반응이에요.
<잠을 줄이기보다, ‘질 높은 수면’을 먼저>
잠을 무작정 줄이는 건 오히려 피로를 더 악화시킬 수 있어요. 지금 필요한 건 ‘수면의 질’을 끌어올리는 거예요.
- 평일에도 최소 6시간 이상은 자는 걸 목표로
- 잘 자기 위한 루틴 만들기: 자기 전 핸드폰은 멀리 두고, 따뜻한 물 한 잔 마시기, 10분 정도 스트레칭
- 기상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주말에도 너무 늦잠은 피하기
이런 습관들이 쌓이면 아침에도 조금 더 개운하게 일어날 수 있어요.
<낮잠은 짧게, 규칙적으로>
하교 후 너무 피곤할 땐 잠시 눈을 붙이는 것도 괜찮아요. 단, 낮잠은 30분 이내로 제한해야 밤잠의 질이 떨어지지 않아요. 잠깐이라도 눈을 붙이면 뇌가 회복되고, 이후 학원 수업에도 집중할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심리적 죄책감은 내려놓기>
‘많이 잤다’고 죄책감을 느낄 필요는 없어요. 오히려 지금은 몸이 필요로 하는 만큼 자고 있는 거예요. 충분한 수면은 공부보다도 더 중요해요. 몸이 지치면 아무리 책을 봐도 집중이 안 되니까요.
잠을 줄이기 위한 억지보다는, 지금의 생활 리듬을 천천히 조율하고, 몸이 원래대로 회복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게 가장 건강한 방법입니다.
<마무리>
지금은 조금 길어진 사춘기 성장통처럼 느껴질 수도 있어요. 하지만 질문자님은 이미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하려는 의지가 있으니까, 분명히 천천히 좋아질 수 있어요. 자신을 너무 다그치지 말고, 작은 루틴부터 하나씩 만들어보세요. 어느 순간 몸도 마음도 훨씬 가벼워졌다는 걸 느낄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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