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러분들 계신가요 위로 좀 받고 싶어서요.. 중학교 1학년 때부터 5년 동안 그림
위로 좀 받고 싶어서요.. 중학교 1학년 때부터 5년 동안 그림 그려왔는데요 5년이면 없던 재능도 생기잖아요 제가 솔직히 그럼에 큰 재능이 있던 건 아닌데 그냥 꾸준히 그리니까 대학에 도전할 수준으로 발전하기도 했고 정말.. 자만할 정도로 그림체도 예뻤고 쌈뽕하게 잘 그렸었는데요 올해 3학년 올라오면서 작은 사고가 한 번 있었는데 큰 수술은 아니고 가볍게 인대파열 수술을 했는데 후유증이 생겨서 그림이 안 그려지는 거에요.. 이게 안 그려진다는 게 손에 힘이 안 들어가요 제가 오른손을 주로 쓰는 양손잡이인데 그림을 왼손으로 그렸거든요;; 그러니 왼손을 수술했는데? 왜 왼손으로 그려서? 이제 와서 왼손 버리고 오른손으로 그리면... 말 안 해도 아실 거라고 생각해요그래서 왼손을 써서 그려야 하는데 진짜 ㅋㅋ 마치 처음부터 왼손은 거들 뿐 오른손잡이었던 것처럼 왼손 자체에 힘이 안 들어가니까 젓가락도 제대로 못 쥐고 그림을 다시 그리려고 해도 후들거리고 오 완전 장애가 된 거죠 물론 그림을 다시 그릴 순 있어요!!! 다시 양손잡이가 되도록 연습하면 돼요!!! 한 5년 정도?????? 저 어쩌죠 ㅠㅠ 지금 고3이고 그림 만 그려왔는덳.. 뭐 공부는 그럭저럭 해와서 미대 만 못 가지 대학 걱정은 없는데 그림.. 다시 5년 그려요? 내 그림 실력.... 내 5년... 속상해서 그림 만 보면 치가 후달달달 떨리는데 또 친구들 보면 즐겁게 그려서 부럽고요.. 오랜만에 트위터 들어갔는데 많이 바뀌어 있고.. ㅎ 속상해서 신세 한탄 해봅니다
미대에 도전할 수준이라는 말씀을 하신 걸 보니
질문자님의 그림을 가장 많이 봐 오던 학원에서 하는 말이 우선 가장 중요할듯 하고요.
오른손으로 예전 왼손만큼의 능숙한 감각을 되찾았다 하더라도
애초에 그림 기초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면 아무 소용 없습니다.
안 쓰던 손으로 수개월동안 그림 그리던 사람을 봤는데
물론 힘들긴 하지만 생각만큼 불가능한 건 아닙니다.
(다만 입시생이라면 속도도 충요하기때문에 문제가 생기긴 하겠죠.)
말씀드렸듯 학원에서는 뭐라 하는지 중요하고요.
질문자님께서 당장 올해 미대 입시를 생각하셨던건지,
또는 글 내용을 보니 꼭 미대를 가야 한다는 절심함은 없어보이는데
그렇다면 그림은 그냥 취미로 할 생각도 충분히 있는 건지
글만으로 보자면 질문자님의 입장이 좀 모호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