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에서 사용되는 주루, 진루, 출루, 도루는 모두 주자의 움직임과 관련된 용어들이지만 각각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출루

출루는 타자가 아웃되지 않고 1루 베이스를 성공적으로 밟는 것을 의미합니다.

타자가 안타, 볼넷, 몸에 맞는 공 등으로 1루에 나가는 것이 바로 출루입니다.

출루에 성공한 타자는 이제 '주자'가 됩니다.

주루

주루는 이미 타격이나 볼넷으로 주자가 나가 있을 때 그 주자의 플레이를 총괄하는 용어입니다.

즉, 베이스에 있는 주자가 하는 모든 행위를 포함하는 개념으로, 주자와 진루의 합성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주자가 베이스 상에서 하는 모든 움직임과 전략적 플레이가 주루에 해당합니다.

진루

진루는 다음 베이스로 나가는 행위를 말합니다.

베이스 어디에 있든 하나 이상의 베이스를 더 가는 것을 모두 진루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1루 주자가 2루로 가거나, 2루 주자가 3루로 가는 것이 모두 진루입니다.

타자가 안타를 쳤을 때 주자들이 다음 베이스로 뛰어가는 것도 진루에 해당합니다.

도루

도루는 인플레이 상황에서 주자가 자력으로 다음 베이스로 진루하는 것을 말하며, 약어로 "SB"라고 표시합니다.

대다수 도루는 투수가 타자에게 피칭하는 순간 발생하기 때문에 타자가 타격을 하지 않아야 도루가 인정됩니다.

즉, 주자가 투수의 견제나 수비수들의 방해를 피해 스스로의 발빠름과 판단력으로 다음 베이스를 훔치는 것이 도루입니다.

쉬운 구분법

출루: 타자 → 1루 (처음 베이스에 나가는 것)

주루: 주자가 베이스에서 하는 모든 플레이 (포괄적 개념)

진루: 현재 베이스 → 다음 베이스 (베이스 간 이동)

도루: 타자의 타격 없이 주자 스스로 다음 베이스로 가는 것

이렇게 구분하면 각 용어의 차이를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