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헤어지고 싶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 여자친구가 헤어지고 싶다고 하는데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여자친구는 돌싱이에요아이는 없이 3년 결혼생활을
여자친구가 헤어지고 싶다고 하는데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여자친구는 돌싱이에요아이는 없이 3년 결혼생활을 하다가 남편이 도박을 하니까 바로 이혼했습니다.이혼의 아픔을 딛고 소개팅을 주선해주는 자리에 나와서 저를 만났고 데이트도 몇 번 하면서 호감을 쌓다가제가 고백해서 연애를 시작했습니다!여자친구는 자꾸 결혼 두번 할 생각없다,난 너랑 연애만 할 거다, 라고 말을 많이 해줘서나도 너랑만 만날거니까 너가 하고싶은대로 해도 된다 라고 하면서 잘 만나면서 캠핑이랑 여행도 다니곤했는데오늘 저와 영화 보고 술먹으면서 데이트하다가 제가 심기를 거슬리는 말투의 이야기를 들으니 갑자기여자친구가 조용해지더니 마음에 담아두었던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저랑은 만나면서 좋은데 앞에 미래가 보이는 그림이 안 그려져서 연애만 하게 될거 같다.그렇게 생각 하는데 질질 끌면서 시간낭비 하는거 싫다 라고 했습니다.여자친구도 울면서 말하고, 저도 울면서잡으려고 말하고..새벽까지 길어지고 여자친구 집에와서 기회를 달라,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 5번만 만나보고 생각해보자 등등..찌질한 제 모습을 보이다가 친구하자 가 되었습니다..그리고 편하게 했던 것 처럼 양치하고 세수하고옷 갈아입고, 대리 안 불러져서 자고 간다고 하니까자고 가라더군요.이미 여자친구는 마음이 편한가본지(부산 다녀와서 피곤한 것도 있지만) 누워서 이야기 하다가 잠들었고,저는 옆에서 고민에 빠져있습니다..친구 하자고 했지만 옆에 누워 자고있는전 여자친구... 다시 잘 될 방법이 있을까요?여저친구는 대기업에 다니고, 집마련 대출이 걱정되고 승진에 목마른 사람인데저는 사무용품 배송일에 모아둔 돈도 별로 없고..미래가 안 그려지는 사람이라더군요 .잠들기 전 여자친구는 내가 따듯해서 좋았다.운동해서 좋았다, 듬직해서 좋았다, 힘이 쌔서 좋았다, 아픈 상처를 치우항 수 있어서 좋았다 라고 말해줬습니다..
현재 질문자님께서 매우 힘든 상황에 처해 계시는군요. 여자친구분과 미래에 대한 고민으로 인해 관계에 어려움이 생긴 것 같습니다. 복잡한 감정과 상황 속에서 답답함을 느끼시는 것이 당연합니다.
여자친구분은 이전 결혼에서 큰 상처를 겪으셨고, 그 경험으로 인해 다시는 결혼을 생각하지 않고 연애만 하겠다고 질문자님께 솔직히 말씀해 오셨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막상 관계가 깊어지면서 질문자님과의 미래 그림이 그려지지 않아 불안감을 느끼신 것 같습니다. 특히 대기업에 다니시며 주택 대출이나 승진 등 현실적인 고민이 크신 여자친구분 입장에서는, 질문자님의 현재 상황과 비교하며 미래에 대한 걱정이 앞섰을 수 있습니다.
두 분 모두 힘든 대화를 나누고 친구로 남기로 하셨지만, 여자친구분이 질문자님을 옆에 두고 잠드신 상황은 여러 가지 의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완전히 마음이 정리된 것일 수도 있고, 힘든 대화로 지쳐 편안함을 찾은 것일 수도 있으며, 혹은 여전히 질문자님께 미련이나 편안함을 느끼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친구 관계를 받아들인 이상, 현재는 '친구'로서의 경계를 존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시 잘 될 가능성이 있을지 질문 주셨는데, 여자친구분이 질문자님의 따뜻함, 운동 잘하는 모습, 듬직함, 강한 힘, 그리고 상처를 치유해준 점 등을 좋게 이야기해 주셨다는 것은 질문자님이라는 사람 자체에게 긍정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는 현실적인 벽에 부딪혀 이별을 선택하신 것으로 보입니다.
다시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감정에 호소하기보다는, 여자친구분이 느끼는 현실적인 불안감을 이해하고 해소해주려는 노력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녀가 걱정하는 미래에 대한 그림을 질문자님 스스로 어떻게 그려나갈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그녀에게 확신을 줄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당장 친구로 남기로 한 상황에서 급하게 관계를 되돌리려고 하기보다는, 우선은 서로에게 부담 없는 친구로서 편안하게 지내면서 질문자님께서 앞으로의 삶과 미래 계획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구체적인 노력을 시작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녀가 보지 못했던, 혹은 걱정했던 질문자님의 미래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다면, 여자친구분의 마음도 다시 움직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시간과 진심 어린 노력, 그리고 그녀의 마음을 헤아리는 인내가 필요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