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게임하기도 하고 혼자서 게임해야하고 (매우 중요함, 매우 필요함, 돈버는 이유)영화봐야 되고구독하는 유튜브 영상도 봐야하고취미활동도 여러개 있는데 각각 다 해줘야 하고(매우 중요, 돈 버는 이유2)사람 만나는 건 헬스, 산책하면서 사람 구경, 돈 벌면서 만나는 걸로 족하고.. 아니 과하게 만족해서 더 만나기 싫고뭔가 채우고 싶으면 도서관 가거나 축제 같은 거 가고그러니까 연애에 대한 욕구가 아예 없어요심심은 한데 심심한건 위의 것들로 만족이 되고, 외롭지가 않아져요외롭다는 건 사람이 필요하다 이걸 느끼는 거잖아요 저는 그렇지가 않아요 오히려 종종 제발 누구든지 꺼졌으면 하는 때가 있습니다 아무도 안 보고 싶어요 특히 게임이나 영화 봐야 하는데 방해받으면 진짜 개짜증납니다 (지금 보자던가, 놀자던가, 뭐하냐는 카톡도 저거 할 때 보면 짜증 팍 남)성욕은 많은데 풀면 거기서도 걍 만족이 돼요 남들은 보여지는거, 비교되는 거 되게 신경쓰는데 저는 무의식적인 건지 아예 신경을 안 쓰게 돼요 좀.. 남들이 그러는 걸 보면 찐따같다고 느껴지고 제가 그러고 있으면 내가 왜 그런 걸 신경 쓰고 있어야 되냐고 생각되고 짜증나고 곧바로 안 해버립니다 그래선지 좀 발전이 더디긴 한데 딱히 크게 아쉬운 적은 없어요가장 큰 문제가 부모님이 제가 연애하고 결혼하는 걸 좀 바라는 건데.. 가족이라고 해도 이건 개인간의 존중을 안하는 거라 생각하거든요 그럼에도 신경쓰게 돼서요연애 안 고픈데 사실 무성애자인 걸까요? 제가 연애가 필요한 걸까요 경험이 적어서 그런 건가요?서로 만나서 좋아도 뭐 좀 하다가 같이 좀 있으면 빨리 각자 귀가해서 떨어져 있고 싶고 안 보고 싶던데.. 전 뭐가 문제인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