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립적인 입장으로 얘기해주세요.(끝까지 읽어주시고) 안녕하세요. 저는 중학생이에요. 제가 어느 날 A라는 원래 친했었던 같은반
안녕하세요. 저는 중학생이에요. 제가 어느 날 A라는 원래 친했었던 같은반 친구에게 단톡방을 잘못 초대받았었어요.(단톡방 이름이 폼허브였나?) 아무튼 그런데 제가 B라는 같은 반(둘다 저랑 같은반)친한 친구한테 얘기해주려고 그 단톡방 내용들을 찍어서 B에게 올렸어요(이건 제 1차 잘못 인정) 근데 찍다보니 A의 엽사가 올려져있었는데 그것도 실수로 찍어서 B한테 보낸거에요(그땐 아무 생각 없었음, 제 2차 잘못 인정)그리고 얘기하고 이틀 뒤인가? B가 A랑 같은 학원을 다니는데 저랑 B랑 그 단톡방 얘기를 했던 내용을 B가 A한테 A의 엽사가 찍힌 사진까지 다 보여준거에요. 그래서 A가 빡쳐서 저한테 톡이 왔더라고요.“너가 내 엽사 친구한테 보여줬냐?” 이렇게요. 그래서 저는 그때 학원 끝났을 때라 너무 당황해서 아니라고 했었어요. 근데 A가 “뭐래 친구가 나한테 보여줬는데” 이렇게 왔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나중에 생각나서 A한테 그 사실을 인정하고 미안하고 한 6~7번 한거 같거든요? 근데 A가 사과에 대한 언급은 없고 “근데 처음에 거짓말은 왜 했어?” 계속 그러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그때는 까먹은 상태였다고 하니까 A가 계속 거짓말하지 말라고 진심이 안보인다고 차단을 박는다 하더라고요^^ 제가 계속 아니라고 했는데 막 장난하니? 이러면서 (사람 죽여놓고 기억이 안났어요~~)이런 예시를 들더라고요. 막 죽은 사람 시체 이모티콘 3개를 보내지 않나 나중에는 결국 차단을 박나 싶더니 차단풀더니 ”억울한거 얘기해봐“이러더라고요?(어이없어) 그래서 제가 그냥 ”^^ 걍 차단해 어차피 안믿어줄꺼지? 아무튼 정말 미안하다“이렇게 보내고 A의 인스타,카톡,전화 등까지 모조리 다 차단했어요. 그리고 그 다음날 체육시간에 제가 몸이 아파서 앉아있었는데 옆에 A랑 친구들이랑 같이 제 뒷담을 까고 있는거 같더라고요? A가 친구들한테 상황이 막 ㄸㄹㅇ같지 않냐고 그러면서요. 그거는 참고고요. 그 다음날에는 점심시간에 제가 태블릿 챙기고 친구들한테 가려고 하는데 A가 ”이따 학교 끝나고 남아, 안남으면 쌤한테 말할게~“이러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학교 끝날때까지 A한테 얘기할 내용을 머릿속에 생각하고 있었는데 A가 학교 끝나고 그냥 가버렸다지 뭐예요?(까먹어서) 그래서 저도 그냥 어이없어하며 갔죠. 근데 또 다음날(오늘)도 A가 ”오늘 학교 끝나고 남아~“ 그러더라고요? 저는 또 어이없어하며 혹시 또 까먹고 가는거 아니겠지? 생각했는데 진짜 까먹고 가더라고요 ㅋㅋㅋㅋㅋ 그래서 제가 너무 화나서 A 인스타 차단풀고 팔걸고 A가 저한테 팔이 왔는데 3번이나 거절하고 차단했어요 ㅋㅋ 그러더니 B가 A랑 저랑 갑자기 그룹채팅을 만들어서 A가 얘기하려 그러는데 그냥 제가 나갔어요^^ B한테는 한번만 더 초대하면 차단한다고 하니까 안 초대하구요. 여기까지입니다. 참 길게 썼죠? 너무 화가 나네요. 아니, 저는 톡으로 진심으로 사과를 여러번 했고 차단한 후에도 B를 통해서 사과를 전달했는데 왜저러는걸까요? 여러분들이 한번 찐 중립적인 입장으로 답변 달아주세요!!!(참고로 시험이 11일밖에 안남아서 힘듭니다)
처음 단톡방 캡처와 전송은 의도가 어쨌든 사적인 내용을 타인에게 전달한 것이고,
특히 엽사 사진이 포함되었다면 상대 입장에서는 충분히 불쾌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에 대한 사과를 여러 번 하신 건 잘하신 부분입니다.
반대로 A의 반응 역시 감정이 격해진 상태에서 나온 언행이 많아 보이고,
그 과정에서 과도하거나 불필요하게 공격적인 표현들이 있었던 건 사실입니다.
억압하거나 감정적으로 몰아가는 상대의 태도에 대해서는
질문자님도 더 이상 자신을 희생하며 맞출 필요는 없습니다.
상대의 감정도 인정하되, 질문자님의 진심도 존중받아야 마땅합니다.
얽힌 감정선은 잠시 내려두고 본인의 마음과 집중력을 지키는 게 우선입니다.
관계에 대한 답은 시간이 지나며 자연스럽게 드러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