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리적 접근성

국경을 맞대고 있음: 북한과 중국은 약 1,300km의 국경선을 공유합니다. 육로로 국경을 넘을 수 있어 접근이 가장 용이합니다. 두만강, 압록강을 통한 도보 탈출이 많습니다.

2. 문화적 유사성과 언어

조선족(중국 내 한국계 민족) 존재: 중국의 동북 3성(지린, 랴오닝, 헤이룽장)에는 조선족 자치구가 있어, 한국어와 유사한 말(조선어)을 쓰고 문화도 유사합니다. 탈북자들이 초기 정착하기 유리합니다. 일부 탈북자들은 조선족 사회에 위장 정착하기도 합니다.

3. 경제적 이유

북한 내보다 훨씬 높은 경제 수준을 갖춘 중국에서 일자리를 구하거나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습니다.

중국에 불법 취업하거나, 브로커를 통해 돈을 벌어 북한 가족에게 송금하는 사례도 있습니다.

4. 학업 목적

북한 엘리트층 자녀나 정부 지원 유학생들이 공식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중국 유학을 나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베이징, 단둥 등지에는 북한 국적 학생들이 다니는 학교도 존재합니다.

5. 중국을 경유지로 활용

중국은 제3국(한국, 태국, 미국 등)으로 가기 위한 중간 경유지 역할을 합니다.

즉, 영구 정착이 목적이 아니라 도피 및 잠정 거주지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북한과 우호 관계를 유지하는 편이므로, 탈북자를 ‘불법체류자’로 간주하고 북한으로 강제 송환하는 경우도 있어 위험이 따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지리, 문화, 경제적 이유로 인해 탈북자나 북한 사람들에게 가장 현실적인 탈출 경로이자 정착지로 여겨지고 있습니다.